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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정말 이상합니다. 일상생활에 전혀 필요없는 쓸모없는 것에 자주 열광합니다.

 

누군가는 게임에, 음악에, 피규어에 빠집니다.

 

요즘 저를 설레게 만드는 것은 바로 격투기입니다.

 

바로 데니스강과 추성훈의 경기가 잠시후면 열립니다.

한 사람은 캐나다인,또다른 한 사람은 일본인입니다.

 

이 두 외국인의 경기에 격투기팬들뿐만 아니라 격투기에 관심이 없는 일반대중들도

크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두 외국인에게 한국은 기회의 땅이자 시련의 땅이기도 했습니다.

 

 

데니스 강과 함께한 필자

 

캐나다인 데니스강은 4연패를 거듭하며 격투기선수로서의 삶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을 때

한국에서 열리는 격투기대회 소식을 듣고 주최측에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비행기표값이 없지만 꼭 출전하고 싶다고,표를 보내주면 꼭 출전해서 우승해서 상금으로 갚을테니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이지요.그리고 그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아버지도 만났습니다.

 

일본인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에게도 파란여권(한국여권)을 갖고 인천공항에서 내국인라인에서 줄을 서던 때가 있었습니다. 유도실력이 출중해서 대한민국국가대표가 되고자 일부러 일본에서 한국으로 왔지만 그는 용인에 있는 학교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척을 당했습니다. 그는 일본으로 돌아가 일본인으로 귀화하고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땁니다.

 


왜 그의 가슴에 일장기가?


국적과 민족. 이 민감하고 예민한 문제를 이 둘 처럼 잘드는 회칼처럼 날카롭게 파고드는

인물들도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이 두사람이 하나의 링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한 사람은 승리의 기쁨을,

나머지 누군가는 패배의 아픔에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추성훈도 인정했듯이 일반적인 경기예상은 데니스강이 우세합니다. 

데니스강. 그는 이쪽 세계말로 하자면 업자경력이 10년이 넘습니다. 

최근 몇년간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하고도 절제된 펀치,뛰어난 레슬링실력,포지션에 관계없이 상대방을 압박하는 유술실력까지. 85 체급에선 오락으로 치자면 최종보스라고 할 정도로

모든 면에서 평균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추성훈과 비교를 하자면 모든 면에서 그를 상회하는 능력치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추성훈의 승리를 믿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승자예상을 하면서 

데니스강이 이기면 머리를 삭발하겠다는 약속을 청취자들과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추성훈의 승리를 믿는다기보다 기원한다는 편이 옳을 것입니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지옥을 맛보았습니다. 모국이라 생각했던 곳에서는 용인에 있는 학교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표팀에서 배제되었고(이럴 바에는 이력서로 후보를 뽑으라고 말하고 싶네요)

 

일본에서는 이른바 크림사건으로 인해서 격투가 아니 인간으로서 견딜수 없을 정도의 모욕을 당했습니다.

그에게 쏟아졌던 일본내 언론의 공세는 그야말로 인격말살, 인격살인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던 바로 그 문제의 로션

 

이름앞에 아예 "끈적 아키야마","미끌미끌 아키야마",라며 공격했습니다.

11개월간 어떤 경제적 활동도 할수 없었기에 경제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에게도 수많은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복귀기자회견장에서 연신 기자들에게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가며 아들을 잘 부탁한다던 어머니의 얼굴표정을 저는 아직 잊지를 못합니다.

 

전 이 남자를 우연히 일본거리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다부진 몸매에 굳은 의지가 돋보이던 그 눈매를 잊지를 못합니다.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힘든 시련을 이겨내온 그 남자의 눈을 보았습니다.

 

 

그의 유도복에 새겨진 태극기와 일장기

 

 

수컷은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보면 고환이 오그라들며 "쫄거나",

아니면 심장이 두근거리며 "반합니다". 저는 반하고 말았습니다. ^^

 

 

데니스강은 그가 만나본 가장 최강의 상대입니다. 그러나 방법은 있습니다. 

추성훈의 순도높은 체력과 스탠드상태에서의 유도기술로 무너뜨린다면 가능합니다. 

이번 경기는 그 누구든 위로 올라타는 순간 화끈한 파운딩으로 경기가 종료되거나

아니면 아주 지루한 포인트 쌓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코리안탑팀 하동진 감독의 결혼식장에서 새신랑과..

어쩌면 이 사진이 삭발전 마지막 사진이 될지도 ^^

 

 

이번 추성훈의 승리에 제 머리카락을 걸었습니다.

그가 이긴다면 마침 떨어진 샴푸를 사러 집근처 마트에 갈 것입니다. 

 

만약 데니스강의 손이 올라간다면 블루클럽에서 시원하게 머리를 밀고

슈퍼코리안의 승리를 축하해줄 예정입니다.

 

일요일엔 비가 온다는 군요. 

청춘은 비에 젖고, 링은 피에 젖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 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시간을 맛보기를 기원합니다.

 

 

 

                                                                           - 인간어뢰 김남훈 -

Posted by 인간어뢰

‘범’하기 위한 칵테일 | 노홍철(25세·방송인)

한 마디로 너무나도 여자를 ‘범’하고 싶었던 고등학생 때. 범한다는 게 꼭 섹스를 하고 싶다기보다는 스킨십의 기회, 그것이 간절했다.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여자를 보내는 방법은 술, 수면제, 돼지발정제 이렇게 세 가지였는데 세 번째는 구하기 힘들어서 포기, 수면제는 한 번에 많이는 팔지 않아 포기, 결국 첫 번째 방법으로 연구에 들어갔다. 양주가 좋긴 하지만 비싸고, 그렇다고 소주를 먹이자니 분위기가 뭐하고, 편의점으로 갔다. 씨그랜진과 쥬니퍼라는 칵테일 혼합용 술이 있었다. 값은 싸면서 알코올 도수가 30~40도로 독하고 병은 또 ‘간지’가 나는 게 딱 좋았다. 물 대비 3:7, 2:8, 4:6 비율로 실험했는데 4:6이 베스트! 마셔보니 이 제조주는 원샷으로 마시면 안 취하는데 천천히 마시면 맛이 가는 것이었다.

당시 학원 원장에게 불법 과외를 받던 난 그 총애를 이용해 학원을 작업 무대로 빌렸다. 그녀를 불러낸 뒤 “널 위해 정말 소중히 내가 만든 거야. 조금씩 마셔”라며 먹였다. 그런데 살며시 내 어깨에 기대오길 바랐는데 한순간에 여자애가 오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결국 아무 소득도 없이 술에 취해 정신을 못 가누는 그녀를 집에 데려다줄 수밖에. 문제는 다음날. 평소 나의 행각은 주변에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나의 의도가 노출된 것은 뻔한 일이었다. 전화로 다짜고짜 “야, 이 자식아. 너 그렇게 살지 마. @@%$&^&”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최악의 결과가 돌아온 것.


---


녀석 급했었구나... -.-


하나은행 웹진에 실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인간어뢰 -


Posted by 인간어뢰




안정환 사건에 대해서 이래저래 말이 많습니다.


우선 축구를 좋아하는 팬이 아닌, 수준이하의 낱말들을 내뱉어낸 몰지각한 서포터스들의

문제가 제일 크다고 봅니다. 아마 CSI에 의뢰해서 그들의 두개골을 갈라보면

뇌가 아니라 썩은 중국산 가짜 두부가 들어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아울러 사태를 확대재생산한..그래야만 먹고살수 있는 옐로우 저널리즘에 파뭍힌

SBS라는 방송사의 몫도 아주 컸습니다.


SBS는 이 사건이 일어나자 9월 11일 오후 8시 뉴스에 비중있게 다루었습니다.

뉴스 앵커는 "선수가 그라운드를 무단이탈해 관중석으로 뛰어들었다"고 했습니다.

아예 뉴스제목자체가 "야유 못참아! 화난 안정환 관중석 습격사건"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심우섭 기자의 나레이션으로 이때부터 SBS의 조작이 시작됩니다.








먼저 위 SBS 동영상을 보시죠. 그림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관중이 모욕적인 발언을 한다 -> 안정환 난입


  --> 안정환이 XX 라고 욕설을 했다는 서포터스의 증언


  --> 너같은 X들 때문에 K리그 때문에 발전이 안 되는 거야.

      (안정환의 말은 묵음 처리)


이렇게 보면 안정환도 잘한게 없어 보입니다. 관중이 모욕을 하자


안정환도 같이 욕설로 맞받아친 겁니다. 맨 마지막 그림의 "너같은 X들"은 누가 보더라도


욕설로 읽을 겁니다. 그런데.. ytn을 통해서 미공개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동영상 시작하고 2분 20초 되면, 안정환 선수의 발언이 나타납니다.


"당신들 때문에 축구가 발전이 안되는 거야"


라고 합니다. 별로 문제될 것 없어 보입니다.



SBS버전과 YTN버전을 비교해 봅시다.




문제점이 보이지요?


이에 대해서 SBS는 해명자료에서 말하기를..


자신들이 안정환이 욕했다고 한 적이 없고, 묵음처리및 X라고 표기한 것은 다소 거북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글쎄요. 납득이 되십니까? 보편적인 정서를 가지고 SBS의 동영상을 봤을 때,


안정환선수가 욕을 안했으니 다소 거북한 표현(?)을 했다는 느낌이 드시는지요?


게다가 자막은 아래와 같습니다.


"너 같은 X들 때문에 K리그가 발전이 안되는거야.알아?"


대한민국의 시청자들은 저 X에 과연 어떤 글자를 넣어서 읽었을까요?


"너 같은 들 때문에 K리그가 발전이 안되는거야.알아?"


"너 같은 들 때문에 K리그가 발전이 안되는거야.알아?"



 님이였을까요? 분이였을까요?





SBS 심우섭 기자님에게 저도 메일을 한 통 보냈습니다.



"우섭XX같은 XX!!"




헉!!!



위 글을 욕설로 읽으시면 안됩니다.!


정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섭같은 열정!!"



이라고 보내준 것입니다.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서 안정환 선수같은 패륜아는 없어져야


한다는 그분의 열정을 높이 산 것이지요.






이 사람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저 반지키스를 할 때에도 저 서포터스들을 그렇게 비아냥 거렸을까요?


그리고 SBS는 무슨 해괴한 논리입니까.



축구협은 상벌위원회를 열었으면 상을 줘야지. 왜 벌을 줬는지...벌금 1천만원이라니..


저런 삽질을 보면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가 암울할 뿐입니다.







                                                            매우 화가난  - 인간어뢰 -

Posted by 인간어뢰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가족모독.

저는 예전에 라디오 DJ가 되었을때,

그때 MBC 게시판에..배철수씨의 팬들이..몰려와서..

제 욕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만화열전이 폐지되고 제 프로가 생긴 것이어서.

꼭지 돌은 열성팬들이....저를 참 많이들 욕했죠.

돈을 누구한테 갖다 받쳤냐, 빽이 좋냐, 기타 등등.

전 정말로 방송국 pd한테 짜장면 한 그릇 산 적도 없습니다.
(좀 드문 사례이긴 합니다)


뭐. 제가 욕먹는거야..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아무튼..이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더니만, 제 가족을 욕하더라구요.

방송국 게시판을 실명제 로그인게시판인데도..뭐 인간막장들은 역시

별 소용없더군요. -.-



어느 날 집에 가니 여동생이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서 울고 있잖아요.

"오빠. 이 사람들 대체 왜그래?" 이러면서... -.-



아..그때 X발..정말 화가 끝까지 나서..

다른 것은 몰라도, 가족 욕한 사람들한테 전부 메일을 썼습니다.

근 100통 가까이 보냈어요. "이건 아니지 않냐! "..욕은 아니지만

따지는 메일이었습니다.


그런데..딱 1명한테서 사과메일 받았습니다. -.-


그때 생각하면 정말 아직도 잠이 안옵니다.


그런데..안정환 선수...

 

공개적인 장소에서..

"니 마누라 X XXX" 라니...


공개적인 장소..하지만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서도 열불천불이 났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안정환 선수의 심정을 백분,천분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서포터스들. 머리속에는 뇌가 아니라 중국산 썩은 두부가 들어있나보죠?

월드컵 2번 나갔던 선수인데, 그때도 그렇게 했습니까?

시청광장에서, 강남역에서, 영등포 어느 호프집에서 대한민국을 외칠 땐 언제고...


어디서 입에 걸레를 물었는지,

시정잡배 양아치들도 함부로 했다간 배에 사시미 들어올 말 같지도

않은 말을 입에서 뿜어대는 겁니까.


갑자기 옛날 일이 생각나서 확 올라오네요. 칫!




                                                          - 인간어뢰 -
Posted by 인간어뢰


동영상 리뷰도 만들어 봤습니다.

사진과 텍스트 리뷰는 아래에 있습니다. 참조하세요. ^^

http://bike.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8/28/2007082800938.html

http://bike.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8/28/2007082800956.html


                                                         - 인간어뢰 -

Posted by 인간어뢰

뭐..그 리플을 단 사람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손쉽게 리플로 "쓰레기"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것도..무슨 살인범이나..흉악범 이야기도 아니고...

스쿠터 시승기에 나온 "연비"가 과장된 것 같다고 ..

글 쓴 사람을 "쓰레기"라고 손쉽게 덧글을 다는 세상..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요. -.-

그냥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인간어뢰 -

Posted by 인간어뢰






강남역 7번출구로 나오시면..시티극장이있습니다. 그 골목으로 들어가셔서..우회전 하시면


왼편에 프로우스타 커피숍이 있고 그 사이 골목길로 들어가시면 2층에 있습니다.


"스테이크 홀릭"


--


오늘 강남역에 있는 무한리필 스테이크 전문점을 방문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브라질리아에 가셨다가 힌트를 얻어서 만드셨다고 하더군요.

스테이크 종류는 세 종류인데, 제 개인적으로는 브라질리아 보다

조금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먹고 나서자..사장님께서...

"저희 가게가 생긴지 한달인데, 5접시 드신분이 처음이십니다."

라면서 기념촬영을 하자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다음에 와서 더 많이 드십시오" 라고 하자..

제가 " 다음엔 운동하는 친구들이랑 같이 오겠습니다"

"하하 " " 하하" ..웃음이 만발하는데 같이 간 일행이 말을 꺼냈습니다.

" 김 (남훈) 실장님이..브라질리아 기록 가지고 있는데요.

   거기서 18접시 드셨어요" 라고 하자...


점차 엷어지는 사장님의 미소...... 핫핫핫.


사장님.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움하하하.




                                         - 인간어뢰 -

Posted by 인간어뢰

미드(미국드라마)의 인기가 절정입니다.

조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드라마 내내 모터사이클이 나오는 미드가 있었습니다.

바로 “기동순찰대”, 1980년대에 KBS를 통해서 일요일에 방영된 이 드라마는

"빰빠빰빠 애애앵~ "는
사운드와 함께

고속도로(!)위를 시원하게 달리는 오프닝이 인상적이었지요.


남자와 모터사이클 그리고 친구...아....뭘 더 바래...

 

 

원제목은 CHIPS(California Highway Patrols)로 미국 NBC-TV가 시리즈로 제작한 것으로 국내에 소개된 것은 시즌2(1978~1979)라고 하는군요.

이 드라마는 경찰드라마 임에도 불구하고, 피가 낭자하는 유혈장면을 없애고 밝고 활기찬 시츄에이션 드라마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말로 주고 되로 받는 개그는 어린 시절에도 꽤 재미있었죠.

 

                         그 인상적인 오프닝을 다시 감상해보자    빠아앙~                

 

래리 윌콕스와 에릭 에스트라다가 “펀치와 존”으로 출연했는데,
이 드라마의 인기를 바탕으로 나중에 에릭 에스트라다는 국내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미드의 인기를 바탕으로 의류광고에 출연했던 석호필보다도 훨씬 이전의 일이지요.

 

기억하십니까? 펀치와 존

멋지게 쭉 뻗은 도로 위를 달리는 모터사이클, 넓게 퍼진 멋진 선글라스,
반짝이는 하프헬멧, 제 머릿속의 미국경찰의 이미지는 아마 이 드라마를
통해서 형성된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 드라마를 통해서 모터사이클에 대한 동경을 갖게 되고

할리데이비슨을 타게 된 분들이 많습니다만, 이 드라마에 나온 바이크는

할리가 아닙니다.

 

바로 카와사키의 병렬 4기통 K시리즈가 이들이 타던 바이크죠.

 
바로 이것이 카와사키 POLICE 1000

정식명칭은 “KAWASAKI POLICE 1000”입니다. 카와사키는 1972년 미국에서 발표한 Z1(KAWASAKI 900 Super4)를 베이스로, 경찰사양으로 Z1P를 개발합니다.

세계최초로 DOHC4기통엔진을 탑재하고 고성능이면서도 다루기 쉬운 엔진특성으로 타메이커를 제치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서 정식채용되는 등 미국내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게 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1998년의 TV영화 ChiPs’99 에서는 주력바이크가 국내에서도 경찰바이크로 이용중인 BMW R1100RT-P(현재는 R1200RT로 변경)로 바뀌게 되죠.

         주연배우들의 요즘 사진들도 있습니다만, 예전의 향수에 젖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

 

          빰빠빰빠~~ 애애앵~ 두두두둥~

          TV에서 이 소리가 날 때마 금성 흑백텔레비전앞에서 뒹굴면서

          화면을 뚫어지라 보던 저도 이제 Tv속 주인공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많아졌군요. ^^

 

           언제나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 인간어뢰 -

 
Posted by 인간어뢰



세상에 이런 하드코어도 따로 없군요.

"헬로~ 헬로 로우~" 이 부분은 누가 좀 따서 벨소리로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이거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 아닌가요?

그렇다면 충분히 편집을 할 수도 있었을텐데?

무덤에 계신 커트 형님이 벌떡 일어나실 듯...


"어느 노래방이야!"

  아..오늘 이 비는 커트 코베인의 눈물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모 네티즌)





Posted by 인간어뢰

프로레슬링 입문기 (1편)

 

<도장 첫 번째 날>

 

1999년 어느 여름날.

 

"어 왔냐. 일단 옷 갈아입고 이쪽으로 와서 인사부터해라."

 

"그리고 정철. 얘 교육좀 시켜."

 

 이렇게 나의 프로레슬링 생활은 시작됐다.

 

"운동 해봤지?"  

 

 "?" (잘 안들려서 반문)

 

 

질문에 답을 하기도 전에 선배의 입에서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선 팔굽혀펴기 300개 하고,

 앉았다 일어났다 스쿼트 500그리고 윗몸일으키기 200개 한 다음에  얘기하자.

 

 우선 그거 하고 나한테 찾아와."

 

땀이 비오듯이 흘렀다.

 

이마에서 흐른 땀이 가슴을 지나 바지를 지나쳐 양말을 적시며 신발주위로

 

퍼져나갔다.

 

"이봐. 새로운 친구. 넌 안되겠다. 너 그 체력으로 무슨 레슬링을 해.

 

그냥 집에 가라."


 

 

                                   < 먼저 기초체력향상부터 > 



 프로레슬러는 도제식으로 연습이 이루어진다.

 

해외의 메이저 단체에는 웨이트,레슬링,쇼맨쉽 등에 대한 전문적인 코치진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일정기간 연습기간을 거쳐서 솎아낸 다음 가르침이 이루어진다.

 

입문하고 3개월 정도는 기초적인 체력을 갖추기 위해서 맨손운동이 주류를 이룬다.

 

팔굽혀펴기 , 윗몸일으키기 , 스쿼트를 시작으로 러닝과 맨손운동, 스트레칭을 주로 하며

합숙소에서 선배들의 뒤치닥거리를 주로 하게 된다.

 

선배들은 대개 온화하며 마음씨 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종종 아주 독하고 악한 성격을 가진사람들도 있다.

 

대한민국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처럼 나름의 규율이 존재하며

특히 선배에게는 절대적인 복종을 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이것은 한국의 프로레슬링이 일본에서 왔기 때문인데, 근대 프로레슬링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역도산이 스모선수 출신이었기에 스모의 시스템을 그대로 프로레슬링에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자세히 밝혀보도록 하겠다.

 

3개월간은 별도의 비용이 지급되지 않으며 심지어 운동복도 자비지참이다.

나의 경우 도장및합숙소가 용인에 있었기 때문에 당시 기거하던 강남역에서 출퇴근하는

비용만해도 상당했었다.

 

이 기간동안 단체에 잘 적응하는지, 다른 선수들과의 인간관계, 흥행시스템에 대한

적합성 테스트를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시다 생활을 하면서 흥행이 있을 때 마다, 생수병 나르기, 박스및 짐 정리등의 임무를 하며

링은 만질 수가 없다.

 

선배들의 구타가 있다거나 이런 것은 아니지만, 도장에 가도 아는 척을 해 주는 사람도 없고,

식사시간이라고 챙겨주는 사람도 없는. 말 그대로 꿔 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이기에

이 때의서먹함을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 신인시절의 필자 > 

 

 

3개월 정도가 지나고 어느정도 몸에 체력이 붙고 떠날 사람 떠나고 남을 사람이 남으면 점차

레슬링에 관한 것들이 표면에 나오기 시작한다.

 

우선 훈련메뉴에 앞구르기가 추가된다. 아울러 처음으로 링에 오르게 되는데,

그때의 흥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링에 올라가 한쪽 코너에서 반대편 코너쪽으로 앞구르기로 가고,

다시 뒷구르기로 돌아오는 것인데 똑바로 직선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 생각보다

그렇게쉬운 것은 아니다.게다가 이미 기초운동으로 전신은 땀으로 절은 상태.

맨손운동으로 기진맥진한 상태이기에 몸의 균형감각과 그것을 제어하는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것이 되야 낙법이 되고 여러 프로레슬링 기술을 다치지 않고 습득할수 있기 때문에

매우 철저하게 훈련을 시킨다.훈련은 누군가 자세히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선배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는 형태로 실전감각을 익히라고 발로 차거나

뭉둥이로 툭툭 치면서 돌다가 링밖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 링! 링이다 ! >


 앞구르기가 끝나면 이제 낙법을 하게 되는데, 프로레슬링의 낙법은 다른 격투기 와는 달리

동작을 크게하여 기술 시전자를 더 돋보이게 하고 굉음을 내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일부에서는 낙법이 아니라 범프 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 낙법으로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로프반동을 하면서 뛰오어면서 상대의 어깨나 무릎에

걸려서 넘어가거나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텝이 꼬여서 머리부터 떨어지거나 혀를 깨물어

응급실에 실려가는 연습생들도 있다.

 

                 
                     < 최태산 관장의 헤드락에 걸려서 허우적대는 필자 >

 

 

일본에서 온 조지 다카노 라는 신니혼 프로레슬링 출신의 선수 겸 트레이너는

종종 연습생들에게 매캔로를 시키곤 했다.

 

매캔로는 한 선수가 서 있고 다른 선수가 한쪽 무릎을 대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 자세를 낮춘 선수가 서 있는 선수의 오른쪽 발목을 잡아당긴다. 이렇게 하면 한 쪽 선수는 균형을 잃은 듯 후방낙법을 치며 뒤로 떨어지고 앉아있던 선수가 일어난다. 그러면 다시 누워있던 선수가 일어나면서 발목을 잡아당기고....

 

< 사진 왼편이 조지 다카노 >

 

이것을 100번씩 시키는 것이다. 이걸 100번을 하면 엊그제 먹은 것들이 입과 코로 다 나오고,

장에 끼어있던 숙변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이때부터 솎아내기가 어느정도 끝나고 남은 사람들이 한 쪽 손가락으로 셀수있을 정도가 되면

삼겹살 파티가 열리고 단체의 이름이 들어간 운동복을 지급받는다.

 


< 링 슈즈를 신을 수 있는 자 만이..>


그리고 관장 또는 회장이라는 직함을 가진 높은 사람과 함께 에쿠스 리무진을 타고 이태원에 가서 검은색 링슈즈를 맞추게 된다.

 

이제 단체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계속>

 








 

Posted by 인간어뢰